KDB미래전략연구소 미래전략개발부, '21.6.21.

요약

• 중국은 '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시 본격적인 디지털 위안화 사용을 목적으로 자국 내 11개 주요 도시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시범 운용 중
• 세계 주요 화폐 중 디지털 위안화의 세계 최초 상용화 시도는 위안화 국제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성공 시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에 주목할 필요

중국은 '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공식 사용을 목표로 자국 내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디지털 위안화 사용을 시범 실시 중

• '14년 인민은행 내 디지털 위안화 전문연구팀 구성을 시작으로 디지털 위안화 도입을 추진

  • '20.1월에는 복층운영시스템*, 익명성 보장 등의 원칙 하에 DCEP(Digital Currency Electronic Payment)** 설계를 완료

    • 인민은행이 상업은행을 대상으로 발행 후 상업은행이 고객(개인 및 법인)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구조

    ** 인민은행은 글로벌 용어인 CBDC 대신에 결제 기능이 강조된 DCEP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

• 시범 운용이 성공적이라 평가될 경우, 내년 2월로 예정된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중 정식 상용화 예정

  • 추첨을 통해 정부에서 무상으로 디지털 위안화를 지급하고 사용자는 핸드폰에 디지털 지갑 앱을 설치해 위챗페이, 알리페이와 같은 방식*으로 결제

    • 기존의 민간 전자결제시스템과는 달리 디지털 위안화는 계좌 연동과 인터넷 없이도 사용 가능